“한인들의 공공외교 역할 기대 한다…”
김형률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어제까지도 걱정 속에 강연회를 준비했다.독립 기념일 연휴 기간이라 청중 동원에 고심을 했다.”며 오늘 강연회장을 가득 메운 400여명의 한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한반도 정세의 변화에 평통 자문위원들의 역할이 더욱 강조되고 한인들과 함께 공공외교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 평통 애틀랜타 협의회(회장 김형률) 가 주최한 평화 통일 강연회가 지난 3일 노크로스 소재 한인회관에서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을 초청, 40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박 강연회를 개최했다.
김영준 총영사는 축사에서 “명실상부한 북한 전문가를 초청하여 남북미 정상회담에 관한 명확한 상황 설명과 한인들의 역할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정세현 전 장관은 “한반도 냉전 구도 이제는 해체 되는가?” 주제로 약 2시간의 강연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이날 강연회에는 최대 200명을 예상 했으나,당초 예상을 뛰어 넘는 400명 이상의 청중들이 몰려들어 주최측은 예비 테이블과 의자를 준비하는 진 풍경을 연출했다.독립 기념일 연휴에도 불구하고 멀리 켄터키주에서 7시간을 운전하고 참석한 한인 가족들과 테네시주 ,알라바마주에서 참석한 한인들은 통일 관련 최고 강사인 정세현 전 장관의 강연을 듣기 위해 참석했다며 뜨거운 열기를 보여 주었다.
정 전장관은 강연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북한의 평창 동계 올림픽을 참가를 시사” 하며 “올림픽 참가와 함께 4월 남북 정상회담과 6월 북미 정상회담까지 이어지며,한반도 냉전 구도가 해체되는 일련의 과정이 시작되었다”고 분석했다.또한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남북한 관계에 과거와 같은 적대적인 대립은 없어질 확률이 커졌으며,트럼프 대통령의 역할은 한반도 냉전 구도 해체에 중요한 부분”이라며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대북정책의 성공을 위해 미주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이날 참석자들은 장시간 진행된 강연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정 전장관의 한마디 한마디에 귀 기울이며, 한반도 정세에 대한 궁금하고 불확실한 상황에 대해 후련한 답변을 들었다며 좋은 강연에 큰 박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