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게 날아 다닐 날개를 단 소녀상…
평화의 소녀상 설립 1주년을 맞아 조지아주 브룩헤이븐시 블랙번 공원에 나비의 형상으로 조성된 나비 공원이 완공되어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이쁜 아름다운 꽃 내음을 선사했다.지난 28일 평화의 소녀상 건립위원회(위원장 김백규)는 나비공원 완공식을 갖고, 호주 LA,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참석한 내외귀빈들과 함께 축하의 기념식을 거행했다.
김백규 건립위원장은”역사속에 지울수없고 잊을수 없는 아픈 기억을 후세에게 올바르게 전해주기위해 소녀상을 세우게되었다”며 “위안부 할머니들과 함께 고통을 나누는 나비공원이 되길 바라며 우리 모두가 함께 지켜야 할 곳”이라고 말했다.
나비공원 완공 리본 커팅 행사에는 샘 박,비 뉴엔, 데이빗 클락,스캇 홀컴 조지아주 하원 의원들과 프랜 밀러, 데이빗 세이퍼 주 상원의원,존 언스트 주니어 브룩헤이븐 시장,존 박 브룩헤이븐 시의원,샌프란시스코 위안부 기념비 건립을 주도한 줄리 탱 전 샌프란시스코 슈피리어 판사,호주 멜버른 소녀상 건립위원회 김정명씨,데이빗 김 연방하원 후보,김형률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장,김일홍 애틀래타 한인회장,이근수 동남부 외식업회장등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공연에는 애틀래타한인교회 어린이 성가대의 “나비야 “와 애틀랜타에서 유명 요리사로 성공한 가수 이지연씨의 “바람이 불어 오는 곳”이 울려 퍼졌다.기념 축사에서 샘 박 조지아주 하원의원은 “위안부 문제와 흑인 노예 제도 문제등 역사적인 고통과 아픔을 기억하며 함께 손 잡고 진정한 정의를 위해 전진하자”고 했다. 또한 작년 9월 샌프란시스코 위안부 건립을 주도했던 쥴리 탱씨는 “애틀랜타에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될때 처럼 샌프란시스코에서도 일본의 정치적,경제적,사회적 방해공작이 있었다”며 “그러나 결국 우리가 승리했다.다시는 역사의 아픔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립위측 관계자는 최근 우기로 장마성 호우가 계속되어 걱정을 많이 했으나 기념식 시간 만큼은 비가 멈쳐 축복 받은 기분이라고 했다. 행사 당일 기념식이 끝남과 동시에 폭우가 쏟아져 참석자들은 하늘이 모든 아픔을 씻어주는 축복의 비를 내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