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전쟁 발발 이후 분산된 항일운동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진영이 다른 독립운동가들이 모여 함께 벌였던 통합운동 관련 자료가 처음 공개됐다.국가보훈처는 4월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3주년을 맞아 한국독립당과 조선민족혁명당 사이에서 1942년 4월 14일부터 5월 4일까지 개최한 5차례의 ‘당(黨)·군(軍)·정(政) 통합 회의’ 관련 문건을 공개했다.보훈처는 “이번 자료는 작년 말 미국 하와이대 한국학연구소에서 수집한 ‘조지 맥아피 맥큔 자료집’에서 발굴됐다”고 밝혔다.문건에 의하면 한국독립당에서는 조소앙·홍진·차이석,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