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푸른 나무라는 말은 한자어로 하면 상록수입니다. 심훈 선생의 소설 제목이기도 하고, 김민기 선생의 노래 제목이기도 합니다. 상록수라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나 추억이 다를 것입니다. 상록수의 노래 가사와 힘든 역경을 이겨내는 장면들은 늘 감동적입니다. 늘 푸르고 싶다는 것, 거친 세상을 꿋꿋이 이겨내고 싶다는 희망을 안고 사는 것은 처절한 아름다움입니다.푸르다는 풀에서 온 말입니다. 우리말의 푸른색은 풀색인 셈입니다. 푸르다라는 말이 하늘이나 바다를 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푸름의 기본은 풀이나 나뭇잎의 색깔입니다. 많은 언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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