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에 외교문서를 담당했던 ‘사자관청’의 기록물 등이 국역해 처음 공개됐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인규)은 그동안 관련 사료가 부족해 전체의 내용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던 사자관청 운영과 사자관의 활동이 기록돼 있는 사자관청등록을 최초로 번역한 ‘국역 사자관청등록’을 발간했다고 1월 5일 밝혔다. 사자관청(寫字官廳)은 조선시대에 외교문서를 담당한 승문원(承文院) 소속 관청이며, 사자관(寫字官)은 사자관청에 소속돼 외교문서와 왕실 기록물 작성을 담당한 관원을, 등록(謄錄)은 관청에서 조치해 행한 일이나 사실 가운데 중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