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는 생각할 거리를 준다는 점에서 고맙습니다. 한자를 사용해야 하느냐 말아야 하느냐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습니다만, 한자를 공부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논란의 여지가 없습니다. 특히 한자에 담긴 생각이나 지혜, 깨달음을 찾아보는 것은 즐거운 일입니다. 생각의 여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불교에 관한 책을 보다가 깨달음을 방해하는 삼독(三毒)에 대해서 살피게 되었습니다. 늘 접하는 부분이지만 저에게는 느낌이 잘 안 다가오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삼독은 바로 ‘탐진치(貪瞋痴)’입니다. 욕심을 내고, 성을 내고, 어리석은 것이라는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