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대통령실 “초대 재외동포청장에 이기철 전 대사 사실상 내정”
재외동포청 초대 청장에 이기철(66세,) 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 대사가 유력하다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22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에서 처음 만들어진 재외동포청을 이끌 첫 청장으로 “이 전 대사가 거의 내정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이 내정자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외무고시에 합격해 1985년 외교부에서 일을 시작한 이 전 대사는 리비아 1등 서기관, 유엔대표부 1등 서기관, 이스라엘 참사관, 재외동포영사국 조약국장과 법률국장, 네덜란드 대사를 역임하고 현재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그는 외교부 장관 표창(1993·2007), 근정포장(1997), 제1회 올해의 외교인상(2009), 대한민국 공무원상(2015) 등을 받았다.
외교부에 따르면 재외동포청의 소재지는 본청을 인천 송도에, 통합민원실인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는 서울 광화문에 두기로 했다.
정부는 재외동포청이 다음달 5일 차질 없이 출범할 수 있도록 인천시, 행정안전부 등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구체적 입지 선정과 인프라 마련 등에 착수할 계획이다. 151명 규모로 출범하는 재외동포청은 기획조정관, 운영지원과, 재외동포정책국, 교류협력국 등으로 구성되며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에는 총 25명이 배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