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민주평통은 개그 콘서트장 인가 아니면, 어떤 조직인가????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인선 작업과 관련 한인사회가 시끌벅적 혼탁스럽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민주평통 자문위원이 하는 역할은 평화·통일에 관한 여론을 수렴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한다. 지역회의·지역협의회에 소속되어 평화·통일 사업을 추진한다. 생활 현장에서 평화·통일정책과 통일문제 등에 관하여 소통하고 공감대를 확산한다. 정부의 평화·통일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평화·통일활동 역량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는 조직이다.

그러나 민주평통 자문위원의 역할에는 관심없이 한인사회에서 별다른 존재감 없는 무용론 속에도 민주평통 명함 한장 가지고 자신의 존재감을 대변하던 민주평통 자문위원들. 그러나 지난  2017년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면서 제18기 민주평통은 좌편향 쏠림 현상을 나타내며 자문회의 역할보다는 편향된 이념에 치우치며 설립 목적과는 달리 통일에 역행하는 역기능 단체로 자리매김 한지 오래되었다.촛불혁명으로 문재인 정부가 출범 하였지만 문재인 정부 역시 제18기 민주평통 간부 인선에서 특정지역과 학연에 따른 “간택”을 통해 미주 한인사회를 분열시키며 민주평통의 무용론과 해체론에 다시 불을 당겼다.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 역시 제18기 협의회장으로 확실시 되었던 인사가 갑자기 탈락하고 한인사회에서 별다른 활동도 없었던 호남향우회 소속 인사로 발표되는 해프닝이 일어나 한인사회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문재인 정부가 지속된 18기,19기,20기 민주평통 애틀랜타 협의회장은 교체없이 3회 연속 같은 인물이 자리를 지킨 철옹성이 되었다. 이와관련 한인사회에서는 3회 연속 협의회장을 지낸 수단과 방법에는 “손바닥에 손금과 지문이 없을 정도로 비빈 충성맨”이 될 정도로 민주평통과 관련된 호남권 정치인들과 민주평통 사무처,애틀랜타 총영사에게 굽신거렸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져 있었다.결국 애틀랜타 민주평통 협의회장 1년을 역임하던 과정에 국민훈장까지 받는 미스테리한 상황도 연출되었다.지난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는 3기가 활동하는 동안 자문위원 미달 사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결국 지역 향우회 회원들로 자문위원들을 충원하며 향우회 성격을 벗어나지 못했다.따라서 한인사회에 미친 영향은 지역적 분열과 편향된 좌파 조직으로 인식될수 밖에 없었다.또한 지역 한인사회와 주류사회와의 한미우호 증진과 평화통일 공감대 형성의 역할에 충실하기 보다는 문재인 정권의 편향된 통일관의 호위병인 꼭두각시 역할에 충실하였다.  

문재인 정부의 18기,19기,20기 민주평통의 시간이 끝나며 오는 9월1일 윤석열 정부의 새로운 제21기 민주평통이 출범을 기다리고 있다. 윤석열 정부에서 새롭게 출범하는 21기 민주평통의 석동현 사무처장은 “윤석열 정부가 현재의 국내외 안보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정부의 통일·대북정책 목표인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대통령 자문기구인 민주평통이 이를 위한 자문·건의 활동을 제대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제20기 임기 도중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정부의 통일·대북정책이 바뀐 상황에 따라 일부 자문위원의 경우는 가치와 지향 측면에서 혼란이 있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현재의 국내외적 위기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대통령의 국정기조와 특히 통일·대북정책 측면에서는 국민이 단합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의 변화된 정책 환경을 이해하고 민주평통이 윤석열 정부에서 추구하는 통일·대북 정책의 자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자세로 힘을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제21기 민주평통 간부 인선이 시작 됨과 동시에 미주 한인사회 역시 이곳저곳에서 윤석열 정부와의 인연이나 실세들과의 친분에 따른 인사를 단행하다는 의혹이 짙어지고 있다.결국 21기 민주평통 간부 인선 자체가 문재인 정부때와 똑같은 모습으로 근본도 없던 자칭 보수 인사라는 지역 유지들이 땅속에서 겨울 잠을 깨고 나타났다. 민주평통 사무처는 반드시 옥석을 가려야 하며 청산의 대상인 적폐 그 자체를 확실하게 구분해야 한다. 항상 한인사회 분열과 혼란을 가중시키는 카멜레온 같은 인사도 협의회장 인선 대상에 거론되고 있는 상황속에 사무처의 인선 기준이 명확하게 발표되어야 한다.

애틀랜타 지역 역시 매번 민주평통 협의회장 인선때만 되면 한편의 “민주평통 개그 콘서트”를 시청하는 웃고푼 상황이 연출된다. 자칭 윤석열 정부의 열열한 지지자라며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인사들이 수두룩 하다. 민주평통 사무처에는 기나긴 방문자들이 대기표를 받아 정처없이 기다리고 있다는 실시간 현장 중계도 있다.자신은 이번 정부에 부합되는 인물이라며 자가발전을 통해 스스로 공천을 하고, 심지어 고향도 수시로 바꾸는 인사도 있다.또한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종전선언에 참여 했던 자문위원 가운데 무슨 내용 인지도 모르고 협의회장이 참여하고 사인하라고 해서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참여 했다는 어처구니 없는 고해성사의 변명을 늘어 놓는 인사도 있다.

수시로 자신의 색깔을 좌편 우편으로 색칠하는 미술 시간을 즐기는 인사도 있다. 보수의 결집을 위해 강력한 보수 성향의 인사가 꼭 협의회장이 되어야 한다며 자신의 정치권 인사를 통해 추천하겠다며 정작 한국을 방문해서는 자신의 이름을 협의회장 후보에 집어 넣은 음흉한 인사도 있다.매번 빠지지 않는 레파토리 현상이지만 상대방 후보에 대한 터무니 없는 소문을 작성하여 사무처에 투서하는 악질적인 인사들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암튼 한인사회는 “기쁘다 보수 오셨네”를 외치며 보수 찬양하며 커밍 아웃하는 인사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새롭게 출범하는 제21기 민주평통 미주지역의 간부 인선은 지난 문재인 정부의 특정지역 출신인사의 대거 임명과 편향적 이념주의 주입식 사업,정권의 호위병 역할등 잘못된 평통의 모습을 타산지석(他山之石) 삼아 반복적인 실수를 막아야 한다.한인사회와 주류사회에 진정한 평화통일의 공감대를 형성할 교량 역할에 충실할 지식과 역량,덕망,존경을 받을수 있는 인물이 선출되길 기대해 본다. 미주 한인사회에서 활동하게 될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은 개개인이 한국 정부를 대신한 민간외교관이라는 자부심과 맡겨진 소임을 충실히 실천하며 한미우호 증진에 힘쓰고 주류 정치권과 밀접한 네트워킹을 통해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평화통일 정책에 호응하며 올바른 자문위원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물론 2년마다 한인사회에서 공연되는 “민주평통 개그 콘테스트”가 주는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즐기는 시간도 필요하지만 더이상 고질적인 내편네편의 분열과 시기, 모함이 반복되는 부끄러운  한인사회가 되어서는 안된다. 조만간 발표될 제21기 민주평통 간부들이 누구일지 어떤 인물이 임명될지 궁금해 진다. 기다려 진다.

개봉박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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