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아리랑을 부르다 보면 뜻밖의 지명을 만나게 됩니다. 바로 문경 새재입니다. 전라도에 있는 지명도 아닌데 갑자기 등장하는 겁니다. 왜 문경 새재가 진도아리랑에 나올까요? ‘문경 새재는 웬 고갠가, 구부야 구부구부가 눈물이 난다.’라는 가사는 고통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심정을 잘 대변해 주고 있습니다. 산을 오르는 고통으로 표현했지만, 실제로 삶의 굽이굽이에서 참으로 우리는 아픕니다. 살다보면 이 고개가 가장 높은 줄 알았는데 또 다른 고개를 만나게 되니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저는 삶의 고개를 오르며, 눈물과 땀이 소중하다는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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