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대통령이 참석하는 행사에 위조 신분의 참석자들,,,,,
“자랑스런 재외동포, 든든한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이 주최하는 2023년 세계한인회장대회가 10월 3일부터 6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다. 세계한인회장대회’는 전 세계 한인회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모국과 유대를 강화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글로벌 한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동포들의 지위 향상과 권익신장 방안을 모색하는 행사다. 지구촌 한민족 연계망 강화를 통해 전략적인 협력을 도모하고, 문화·경제적 교류를 증진하는 것을 목표한다. 또한 한인들이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산업과 분야에서 성공하고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동기부여와 지원을 제공하는데 큰 역할하는 대표적 동포 행사이다.
그런데 세계한인회장대회가 개최되는 시점에 한반도의 갈등을 소재로 북한에서 파견한 테러리스트들이 신분을 위조하여 백악관을 침공한다는 스토리로 만든 “백악관 최후의 날”이라는 영화가 오버래핑 된다. 그 이유는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하는 세계한인회장대회에 신분을 위조한 한인회장들이 참석하기 때문이다. 만약 영화처럼 한인회장으로 신분을 위조한 테러리스트들이 참석한다면 행사장은 영화처럼,,,,, 세계한인회장대회는 현직 한인회장들이 자신들이 소재하는 관할 총영사관을 통해 신분을 확인하고 참석하는 대회이다.
그러나 2023 세계한인회장대회 참석자 명단을 살펴보면 미국 참가자 가운데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소속 참가자 26명은 한인회 대표 연락처도 61-402-112-593, 1-915-727-4413으로 통일 되어있다. 한인회 대표 이메일도 oceaniaks22@gmail.com, whitedove1020@gmail.com으로 똑 같은 이메일 주소로 되어있다. 누군가 한명이 일괄 접수 했다는 증거이다.결국 한명 한명 관할 총영사관에서 신분 조회를 한것이 아니라 미주총연의 누군가가 워싱턴 총영사관 담당자에게 로비(?)를 했거나 직접 재외동포청 담당자에게 부탁해서 접수했다는 결론이다. VIP가 참석 하는 행사에 철저한 신분 조회도 없이 담당자들이 대충대충 업무처리로 공식 절차를 생략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그 가운데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서정일씨는 직책이 이사장도 아닌 정무수석 부회장으로 기입되어 있다. 설중혁씨는 대남부뉴저지한인회 회장대행으로 기입되어 있다. 설중혁씨는 현재 민주평통 오렌지 샌디에고 협의회장으로 거주지가 서부 샌디에고 지역이다. 과연 거주지역과 소속 한인회 대남부뉴저지한인회가 미국내 정반대 위치에 소재하고 있는데 상식적으로 이해가 될수있는 부분인지…송폴씨는 조지아한인회연합회 회장으로 기입되어 있다. LA에 거주하는 사람이 조지아한인회연합회 회장이라니 해도 너무한 신분위조이다. 진짜 조지아한인회연합회 송형섭 회장도 현재 세계한인회장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삼척동자도 알수 있는 위조 신분이 뻔뻔하게 세계한인회장 대회에서 벌어지고 있다.
과연 VIP가 참석하는 세계한인회장대회가 철저한 신분 조회를 거쳐서 각지역 한인회장들이 참석했는지 의문을 제기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세계한인회장대회에 참석하지 않은 전현직 한인회장들은 이와 관련 2개로 분열된 미주총연의 현실을 재외동포청 관계자들이 너무 쉽게 생각하고 있다며,아마도 야합으로 통합한 통합총연 김.국.서 쪽에서 재외동포청과 워싱턴 총영사관에 발빠르게 로비(?)하여 무더기로 명단을 전달한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워싱턴 총영사관 관계자들과 재외동포청에서 너무 안일하게 쉽게 신원조회를 처리 한것 같다는 비난도 했다.
미주 원로 언론인은 약 20여년전에도 한인회장 신분이 아닌 인사가 세계한인회장대회에 참가했다가 발각되어 관계 공무원들이 처분 받는 사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애틀랜타총영사관도 몇년전 한인회장 출신이 아닌 인사가 세계한인회장대회에 참석했던 사실이 드러나며 곤혹을 치른적이 있다. 조지아한인회연합회 회장 타이틀로 참석한 송폴 회장과 관련 애틀랜타총영사관 담당영사는 전혀 모르는 사실이라며, 거주지역도 다른데 어떻게 이런 상황이 발생했는지 황당하다고 표현했다.이와같이 세계한인회장대회에 참가하는 지역 한인회장들은 관할 총영사관에 직접 참가신청을 하여 신원조회가 이루어져야 하는 과정을 밟아야 한다.
이런 모든 상황에 대해 워싱턴 총영사관과 재외동포청 담당 공무원들의 무사안일한 업무처리는 비난 받아 마땅하다. 재외동포청 이기철 청장은 과거 LA총영사를 지낸 경험이 있다.누구보다 미주총연의 분열과 법적 분쟁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인 한편의 입장에 동석하는 경솔함은 이번 세계한인회장대회 참석자들의 허위신분 조작에 공범이라는 사실을 부인할수 없을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주장하는 공정과 공평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해야 한다는 취지를 꼭 알려주고 싶다.
워싱턴총영사관과 재외동포청이 일괄 신원조회를 처리한 명단을 살펴보면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소속으로 신원택(정회원),오니콜(대내수석부회장), 장익군(통일분과위원장),조광세(총연역사출판위원장),장영수(부이사장),이민기(총회장특보),김연옥(여성수석부회장),김현종(한국정치위원회),문상귀(차세대수석부회장),박경덕(사무총장),박상익(자문위원),강대호(정회원),강석효(정회원),강수지(부회장),국선(부이사장),국승구(공동총회장),김병직(공동총회장),조규자(여성수석부회장),조승주(국장),주용(고문),최태일(부회장)등과 지역 한인회 가운데 LA북부한인회 박성향(회장),샌디에고한인회 백지영(회장)이 똑같은 전화번호와 이메일로 참석 명단에 기입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