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의 세상은 그런 체하며 사는 세상을 말합니다. 때로는 속이려고, 때로는 숨기려고 척하면서 삽니다. 그러한 척이 얼마나 많은지 우리 삶에 바다를 이룰 지경입니다. 그렇게 안 하는 척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척하며 삽니다. 대표적인 것은 아는 척입니다. 모르는 것투성이인데도 우리는 아는 척하며 삽니다. 물어보면 얼버무리거나 때로는 일단 화부터 냅니다. 그런 것도 모를 줄 아느냐고 말입니다. 화가 많은 사람은 많이 모르는 사람입니다.그런 모습은 ‘있는 척’과 닮았습니다. 가진 것도 없으면서 마치 가진 척합니다. 겉을 화려하게 꾸미려는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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