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금리 시대 마감 기대…3월 금리인하 시동?

[앵커]

올해 글로벌 경제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는 바로 금리 인하입니다.

특히 미국의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가 언제쯤 얼마나 금리를 내릴지 세계 경제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는 올해 모두 여덟 차례 열립니다.

1월 말 첫 회의를 시작으로, 3월과 6월, 9월과 12월엔 기준금리와 더불어 경제 전망과 점도표도 함께 발표합니다.

월가의 시선은 현지시간 3월 19일과 20일 이틀에 걸쳐 열리는 두 번째 회의에 고정돼 있습니다.

첫 금리 인하 시점이 될 거란 전망 속에 주식과 채권, 환율 등 시장 전반에 큰 변동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연준은 이미 지난해 말 현재 5.25∼5.50%인 기준금리를 올해 0.25% 포인트씩 세 차례 인하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주요 투자은행들은 연준이 금리 인하 폭을 더 과감하게 가져갈 거라는 관측도 내놓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긴축 국면에서 기준금리가 정점이나 그 근처에 도달했다고 생각하지만 팬데믹 이후 경제 전망은 여러 차례 예상을 벗어나기도 했습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도 연착륙을 자신하며 연말까진 물가상승률이 2%에 도달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하반기엔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변수는 역시 오는 11월 5일 있을 미국 대선으로, 마침 대선 다음날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가 열려 관심을 불러 모읍니다.

<조지 칼훈 / 미국 스티븐스공대 교수> “(변수로) 중국의 상황과 정치적인 분열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무엇보다 매우 이상한 미국 대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2024년, 유례없던 고금리 시대가 막을 내리게 될 거란 기대감 속에서도 불확실성의 파고는 여전히 높다는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ikar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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