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원, 권도형 재판 3월로 연기…”출석 가능성 고려”
미국 법원이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사기 혐의 재판 기일을 오는 3월 25일로 2개월 연기했습니다.
권씨가 재판에 출석할 수 있도록 권씨의 신병이 몬테네그로에서 미국으로 인도될 때까지 시간을 달라는 변호인 측 주장을 법원이 받아들인 겁니다.
권씨는 도피 11개월 만에 몬테네그로에서 위조 여권으로 출국하려다 체포돼 현재까지 구금돼 있습니다.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지난해 11월 권씨의 범죄인 인도를 승인했으나 권씨가 항소했고, 항소법원은 지난달 사건을 고등법원으로 돌려보내 재심리 중입니다.
한미희 기자 (mi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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