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업계 “한국도 미국 기업처럼 중국에 반도체장비 수출 통제해야”
미국 반도체업계가 중국을 겨냥한 자국의 반도체장비 수출통제를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까지로 확대한 다자 수출통제로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미국 정부 관보에 따르면 미국 반도체산업협회는 자국의 반도체장비 수출통제가 동맹국보다 복잡하고 포괄적이라 미국 기업들이 경쟁에서 불리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기업들은 통제 대상이 아닌 품목도 첨단 반도체 제조에 쓰이면 일절 수출할 수 없는데 한국, 일본 등의 경쟁사는 통제 대상이 아닌 장비는 수출할 수 있어 미국 업계의 경쟁력이 약화된다는 겁니다.
미 정부가 업계 요구를 들어줄 경우 한국에도 수출통제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요구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황정현 기자 (swe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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