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2년 12월 20일부터 2023년 1월 11일까지 남극으로 여행을 갔다. 낮은 짧고 밤은 긴 유럽의 음산한 겨울 날씨를 피해 햇빛이 쨍쨍한 나라를 찾는 것이 보통 유럽인들의 휴가인데, 이보다 더 춥다는 남극 여행을 택한 이유는 2001년 얼음과 눈으로 덮인 그린란드(Greenland)의 신비하고 황홀한 풍경에 빠졌었기 때문이다. ‘영원한 얼음의 대륙’이라는 표현을 쓰듯 소유권 없는 마지막 남은 지구의 대륙으로 전체면적 98%가 빙상과 빙하로 덮여 있다. 지구의 최남단에 있는 대륙으로 물이 차갑고 바람이 세게 불어 높은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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