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볼티모어서 선박이 다리에 충돌…차량 여럿 추락
[앵커]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선박이 다리에 충돌하면서 다리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리 위에 있던 차량 여러 대가 추락했고 최대 스무 명이 물에 빠진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연결해 알아봅니다.
황정현 기자.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사고가 발생한 건 현지시간으로 26일 오전 1시 30분쯤입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대형 선박이 다리에 충돌했는데요.
이 사고로 다리의 상당 구간이 무너졌으며, 불이 붙은 선박은 침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다리 위를 지나던 차량 여러 대가 추락하면서 최대 스무 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미 해양경비대는 이 다리가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이며, 충돌한 선박은 싱가포르 국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볼티모어 시장은 “키 브리지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 알고 있으며 현장에 출동 중”이라며 “응급요원들이 현장에 출동해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자신의 엑스를 통해 알렸습니다.
소방당국은 실종자 수색에 나선 상태입니다.
현재 엑스 등 SNS상에는 당시 사고 상황이 담긴 영상이 올라와 있는데요.
천천히 지나가던 선박이 다리와 부딪히면서 다리가 일제히 무너져 내리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사고 다리는 1977년 개통한 것으로, 총길이가 2.6k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시 한번 전해드리겠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6일 오전 1시30분쯤,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선박이 항구 다리에 충돌하면서 다리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미 해양경비대는 사고 지점이 볼티모어 항만을 가로지르는 다리인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라고 밝혔는데요.
선박은 침몰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다리 일부 구간이 무너지면서 차량 여러 대가 추락해 물에 빠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까지 최대 스무 명이 물에 빠져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지 소방당국은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더 자세한 소식은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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