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북한대사관 습격’ 한국계 미국인 “암살 우려돼”

‘스페인 북한대사관 습격’ 한국계 미국인 “암살 우려돼”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을 습격해 북한 외교관의 탈출을 도우려 한 한국계 미국인이 북한의 암살 위협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反) 북한단체 ‘자유조선’ 소속의 크리스토퍼 안씨는 현지시간으로 12일 미 CBS 방송에 출연해 자신이 스페인으로 송환되면 암살 표적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안 씨 등 이 단체 회원 9명은 지난 2019년 2월 마드리드의 북한 대사관에 침입, 직원들을 결박한 뒤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탈취해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건 두 달 뒤 미국에서 체포된 안씨는 지난 2022년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에서 스페인으로 범죄인 인도 결정을 받았으나, 인신보호 청원을 제기해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윤석이 기자 (seoky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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