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마쉬 캐나다행…대표팀 감독 선임 난항
[앵커]
축구대표팀 차기 감독으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제시 마쉬 전 리즈 유나이티드 감독이 캐나다 대표팀을 택했습니다.
5월 중순까지 차기 감독을 선임하겠다던 대한축구협회의 계획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캐나다 축구협회는 제시 마쉬 전 리즈 유나이티드 감독이 캐나다 남자축구대표팀을 지휘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마쉬 감독은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캐나다를 이끌 예정입니다.
마쉬 감독이 캐나다로 향하면서 축구협회의 차기 감독 선임 작업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마쉬 감독은 축구협회가 택한 1순위 후보로 알려져 왔기 때문입니다.
축구협회는 최근 마쉬 감독 측과 접촉했지만 연봉 등 계약 조건에 합의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결국 마쉬 감독이 우리나라와 캐나다를 두고 저울질하다 캐나다를 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축구협회는 당초 5월 중순까지 차기 감독을 선임한다는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마쉬 감독과 협상이 결렬되고 한국행을 원하는 세뇰 귀네슈 전 터키대표팀 감독은 고령이라는 이유로 협회가 선임을 꺼리고 있어 5월 중 대표팀 차기 사령탑 선임은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에 6월 월드컵 2차예선 두 경기는 임시 감독으로 치르면서 차분하게 새 감독 선임 작업을 진행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문성 / 축구해설가> “제시 마쉬 감독 다음에 좋은 감독이 있다면 마지막까지 좋은 협상을 해야 되겠지만…6월은 임시 감독으로 가면서 시간을 번 상태에서 좀 더 꼼꼼하게 다시 감독을 선임하는 것도 고려해 볼 안이 아닌가 생각을 좀 해 봅니다.”
유럽 리그와 유럽축구선수권, 유로2024가 끝나는 7월 중순 이후에는 더 많은 검증된 지도자들이 구직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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