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회담 이끈 후커 “트럼프, 북미협상 시도할 것”
[앵커]
전임 트럼프 행정부에서 북미협상을 이끌었던 핵심 인사가 트럼프가 다시 권좌에 오른다면 북한 문제의 해결을 원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문제를 푸는 방식은 이전과는 다를 거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앨리슨 후커 전 백악관 NSC 보좌관은 트럼프 2기가 열린다 해도 북한 문제는 주요 이슈가 될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북미협상 실무를 이끌며 북미정상회담까지 담당했던 인물로, 무엇이 됐든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북한의 위협을 풀 의지를 갖고 있는 건 확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앨리슨 후커 / 전 백악관 NSC 보좌관> “트럼프는 큰 문제를 푸는 것을 좋아해요. 북한 이슈에 대해 또 한차례 ‘고'(시도)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어떤 방식으로 접근할지는 예측이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북미 간 소통은 재개될 것이라면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먼저 적극적으로 손을 내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앨리슨 후커 / 전 백악관 NSC 보좌관> “많은 이들이 트럼프가 김정은과 대화로 직행하길 원할 거라고 하지만 저는 트럼프가 문을 두드리진 않고 상대(김정은)가 문을 두드려주기를 원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후커 전 보좌관은 주한미군 철수까지 시사한 트럼프의 연이은 발언을 언급하면서도 한미관계엔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 정부는 미국 회사에 위장 취업해 수십억원대 수익을 올린 북한 IT 노동자를 찾기 위해 우리돈 67억원의 현상금을 걸었습니다.
국무부는 이들이 60명 이상의 미국인 신분을 도용해 미국 회사의 원격 근무계획에 불법으로 관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ikar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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