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쇼펜하우어가 들려주는 인생론에 대하여,,,,,,,

 

19세기 서양 철학계의 상징적인 인물인 쇼펜하우어의 인생론을 읽었다.그리고 편견과 독선,편가르기에 침몰하는 인간 군상(群像)에게 읽기를 권하고 싶다.쇼펜하우어는 일생을 독신으로 오직 진리만을 벗 삼아 살았으며 그런 그의 눈에 비친 인생은 과연 어떤 실체일까? 인생의 본질과 인간의 정체를 샅샅이 파헤친 인생론 중의 인생론인 동시에, 슬기롭게 사는 비결까지 가르쳐 주는 위대한 철인의 복음서로서 영혼을 살찌우게 할 인생론의 교양서라고 생각한다.

쇼펜하우어는 염세주의자로 독설가로도 유명한 철학자다. 프리드리히 니체는 자신이 철학자가 된 계기가 쇼펜하우어 때문이라고 했다. 쇼펜하우어가 인생론에서 표현하는 혼자 되는 법을 터득하라의 의미는 무엇일까.그는 나이가 들면서 인생의 무게 중심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행복의 방향이 달라진다고 했다. 사람마다 삶의 무게 중심에 차이가 있고 평범한 사람은 삶의 무게 중심이 자신의 외부인 바깥쪽 외형에 있다.그래서 돈,집,차 같은 재산이나 지위에서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다.이런 행복은 채워도 채워도 충족되지 않는 진실이 아닌 가짜 행복이다. 그래서 행복의 무게가 바깥쪽 외형을 쫓을수록 자신에 대한 의심이 들고 더 공허해진 삶이 된다.

반면 정신적인 능력이 탁월한 사람은 삶의 무게 중심을 자신의 내면인 안쪽에 둔다. 이런 사람들은 내면을 채우는 것에서 진정한 행복을 느낀다.나이가 들어 중년 이후에도 인생을 풍요롭게 만들고 싶다면 무게 중심을 밖에서 안으로 옮겨야 한다. 그래서 그는 타인에게서 자유로워지는 연습이 우리들에게 필요하다고 했다.

남의 시선만 신경쓰고 중요하게 여기면 삶은 그만큼 피폐하고 해롭고 불리해 진다.우리의 모든 고뇌는 거의 대부분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라는 걱정에서 비롯된다.남의 눈을 의식하는 순간 집중력이 흐트러지고 조바심과 불안이 나를 지배하기 시작한다.그렇게 되면 내 행복의 기준은 자신보다는 남에 의해서 결정된다.남들을 신경 쓰지 않고 남들이 나를 알아주는 걸 개의치 않는 사람들이 진실된 행복한 삶을 살게 된다.

결국 남들의 시선을 끊임없이 의식하는 사람들은 다른 이들의 노예일 뿐이다.노예는 늘 주인에게 속박되어 있고 그의 눈치를 살피고 명령에 따라 살아간다.하루 빨리 남들의 시선에서 벗어나 혼자가 되어야 한다.행복하기 위해서는 진정한 자아와 남의 눈에 비친 자신을 구분 할줄 알아야 한다.결론적으로 인간의 행복은 얼마나 홀로 잘 견딜수 있는가에 달려있다.

인간의 행복은 대부분 자기 마음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행복은 누구나 자기 자신속에 깃들어 있다.그래서 행복은 자기가 만들어 내는 것이지 외적 사물이나 환경 조건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모든 인간은 자신의 이해 정도와 인식의 한계 내에서 만 세상을 바라볼 뿐이다’ 라는 책 속의 문구처럼 이 책을 읽고 난 후 세상을 바라보는 척도가 완전히 바뀌는 것을 경험하길 바란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 조차도 자신의 눈이 아닌 타인의 눈으로 바라본다.즉 좁고,편견에 사로 잡혀 있고,이기적이고,왜곡된 거울에 자신이 잘 비치기를 바라는 것은 어리석은 모습이다. 한인사회에서 나타나고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해 일방적인 편견과 근거없는 프레임 속에 빠지다 보면 자신도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한쪽 방향으로 만 상황을 바라보는 편향성이 생기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의 인지에 영향을 미치게 되며, 사실에 입각한 진실을 의도적으로 외면하고 인간 관계에서 타인에 대한 인식을 자신의 판단이 아닌 외부의 다양한 소리로 판단하는 어리석은 사고에 묻히게 된다.

최근 미국 대선과 함께 선거 열기가 불고있다. 미국내에서도 핫한 도시로 성장한 애틀랜타 역시 선거 열기가 불고있다.한국 대기업의 진출과 한인 인구성장으로 한인사회의 정치적 경제적 위상은 주류사회에 다방면으로 영향력을 미치는 중요한 커뮤니티로 성장했다.이번 선거에 한인사회가 응원하고 관심을 가져야 하는 부분은 4지역구 공화당 연방하원 후보로 결선에 진출한 유진 유(유진철) 후보이다.

미국내 한인 출신의 연방 하원의원은 4명 뿐이다.미국내 급성장한 애틀랜타 한인사회에도 한인 출신의 연방 하원의원이 탄생하길 희망해 본다. 유진 유 후보의 4지역구는 오랜 기간 민주당 텃밭이었다.공화당에서는 과연 한인사회가 결선에 진출한 유진 유 후보에 대해 얼마나 기대하고 응원하고 후원을 할것인지 지켜 볼 것이다.

유진 유 후보는 한인사회에서 어거스타 한인회장을 거쳐 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 미주한인회총연합회장을 역임하며 한인사회에 봉사하였다.한인회장이라는 직책은 잘해도 못해도 다양한 구설수에 휩싸인다. 더욱 아쉬운 부분은 각지역 한인회 전현직 한인회장들의 무관심이다. 유진 유 후보는 긴 시간 한인회장이라는 봉사로 인해 한인사회에 노출된 인물이라는 부분이 오히려 약점이 되었다.그래서 오히려 한인사회에 인지도 낮은 한인 후보들 보다 응원과 후원을 받지 못하는 케이스가 되었다.

유진 유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에서 고군분투 열심히 선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애틀랜타 한인사회는 ‘유진 유 후보를 응원합니다’라는 표현이라도 해 주어야 한다. 유진 유 후보에 대한 타인의 평가에 현혹되어 막무가내 부정적인 평가와 외면 보다는 긍적인 생각으로 한인 후보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일상에서 들리는 수많은 격려와 응원의 한마디가 어떨때는 삶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기도 한다.수많은 어려움과 도전 앞에 서 있는 유진 유 후보에게 그 한마디는 결정적인 용기가 된다.새로운 힘을 주고 불가능해 보이던 일조차 가능하게 만들어 주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어쩌면 민주당 텃밭에 무모한 도전일수 있는 유진 유 후보에게 한인 한명 한명의 격려와 응원으로 기적을 만들수 있다.

우리는 우리를 믿어주는 단 한사람의 믿음으로 천명의 의심을 극복할 수 있다.각자의 삶에서 격려와 응원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때로는 우리가 격려의 대상이 될수도 있고 때로는 다른 이에게 힘이 될수도 있다.하지만 분명한 것은 긍정적인 말 한마디가 갖는 변화와 힘은 무한하다는 사실이다.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말을 표현하는 것은 어렵지 않고 편하고 쉬운 일이다. 물론 쉽다고 해서 그 무게가 결코 가볍지는 않다. 하지만 작은 격려의 말 한마디가 인생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강한 힘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쇼펜하우어의 인생론 처럼 격려의 말을 아끼지 말고 자주 표현하기 바란다. 어쩌면 그게 바로 한인사회가 한층 더 따뜻해 지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가는데 점차적으로 기여 할 것이다. 

현실적으로 한인사회는 자신과 아는 미국 정치인도 후원하고 응원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유진 유 후보가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되는 것이 한인사회에 득일까 실일까,이해득실을 따져야 할 문제인가? 한인사회는 편견없이 유진 유 후보를 어느 장소에서 만나게 된다면 ‘당신을 응원합니다’ 응원과 격려의 한 마디라도 건네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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