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요즘 소학(小學)을 공부합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번역소학(飜譯小學)을 공부합니다. 소학을 번역한 책이라는 의미입니다. 소학을 우리말로 바꾼 것에는 소학언해(小學諺解)도 있는데, 언해보다는 번역이 훨씬 우리말답습니다. 언해는 직역이 많고, 번역은 의역이 많다고나 할까요? 물론 번역이나 언해나 기본적으로는 한문을 공부하기 위한 방편으로 보입니다. 저도 소학의 한문과 옛글을 함께 읽고 있습니다.번역소학은 중종 때인 1518년에 간행된 책입니다. 소학언해보다 먼저 간행되었습니다. 훈민정음이 창제된 지 오래지 않아서 초기의 표기가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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