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자 인공부두 한 달 만에 임시철거…구호품 지원 또 난항

미국이 바닷길로 가자지구를 지원하기 위해 건설한 임시 부두가 기상 악화에 따라 일시적으로 철거됩니다.

DPA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군 중부사령부는 지난 14일 성명에서 “높은 풍랑으로 인해 임시 부두는 가자지구의 정박 위치에서 제거돼 이스라엘의 아슈도드로 견인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슈도드는 현재 부두에서 약 30㎞ 떨어진 이스라엘의 항구입니다.

중부사령부는 날씨가 좋아지면 부두를 신속하게 가자 해안에 다시 설치하고 인도적 지원을 재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이 2억3천만달러를 투입해 건설한 부두는 지난달 17일 완공돼 구호품을 가자지구로 들여보내기 시작했지만 이후 악천후와 거센 물살로 운영 중단과 재가동을 반복해 왔습니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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