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총체적 난관에 빠진 한인회를 위한  조언(言),,,,

 

애틀랜타 한인회와 코리안페스티벌재단,시민의 소리라는 모임이 뒤엉켜 장기간 상호 비방과 음해,트집잡기,물고 헐뜯는 낯 부끄러운 사태가 지속되고 있다.한인사회는 그들의 저급한 언행에 피곤을 느끼며 짜증나기 시작한다.언제까지 한인사회는 그들의 진흙탕 싸움에 관객이 되어야 할까. 더이상 식상한 비방과 음해 보다는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들이 추구하는 목표와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하지 않을까. 

진흙탕 싸움에는 싸움을 말리는 구경꾼 보다는 싸움을 부추키는 이간질 꾼들이 꼬이기 마련이다. 조선시대 환관들은 언제나 왕과 왕족들의 가장 가까운 보좌관들 이었다.조선의 환관들은 왕과의 친밀한 관계를 남용하고 그들의 권력을 찬탈했던 오랜 역사속에 기록되어 있다. 환관들은 왕이라는 최고 권력자의 곁을 지키며 절대 크지 않지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측근 권력을 가질 수 있었다. 그들은 군주와 날마다 친히 접촉함을 뽐내며 그들의 언행은 비교할 수 없는 건방진 태도로 모든 고관들에게 대들고 정승마저 모욕을 주며 어느 누구도 두려워 하지 않았다. 이와 같은 환관들이 대척점에 있는 집단에 스며들어 진실을 표방한 거짓 선전을 통해 더 큰 괴리감을 만들어 내고있다.

애틀랜타 한인사회는 조선시대 환관들이 활개치던 배경과 비슷한 총체적 난관에 빠져있다.이번 사태의 핵심 당사자들 보다 이간질을 조장하는 무리들이 사태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그들은 진실과 거짓을 혼돈하며 한인사회에 온갖 추잡한 쓰레기 이슈를 거리에 뿌리고 있다.그런 와중에 누구보다 중심을 잡고 사태 해결을 해야 할 핵심 인물은 이홍기 한인회장 이다.이런 상황에서 한인회를 운영하고 있는 서너명의 임원들은 조선시대 환관과 같은 권리를 누리며 사태 해결을 위한 소통이 아닌 불통(通)의 자물쇠로 한인회를 한인사회로 부터 단절시키고 있다.  

모든 사태의 원인은 애틀랜타 한인회장 연임 과정과 보험금 수령 사실을 은폐하는 과정에서 비롯되었다.이런 일련의 과정에서 애틀랜타한인회에서 봉사하던 회관관리위원회와 코리안페스티벌위원회가 사퇴와 탈퇴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이를 계기로 구성원들간 진실과 거짓 공방전이 지금의 사태를 만들었다.극한 상황의 가장 큰 원인은 문제 당사자간 소통이 아닌 불통을 통해 서로의 의견을 인정하지 못하는 점이다. 상호 끊임없이 물고뜯는 비방과 음해는 지나친 자기 중심적인 자신감이 불러온 참극이다. 자기 생각과 시각을 통해 굳혀진 사고방식은 너무 지나치게 진영논리에 매몰돼 융통성이란 전혀 없는 불통의 한인사회로 변질되고 말았다.

이번 사태의 가장 큰 책임자인 이홍기 한인회장은 그 동안 어려웠던 각종 악재들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한인회를 본래의 자리로 돌아오는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한다.지난 과오를 반성하지 않고 불도저식 운영으로 자기 중심적으로 한인회를 이끌어 가서는 안된다.한인회는 단지 그냥 그렇게 잘한다는 무난함 보다는 한인사회 모든 단체와 한인들에게 모범을 보이는 모범생이 되어야 한다.또한 한인회 임원들의 태도가 바뀌어야 한다.사람이 변하지 않는다면 태도를 바꾸고 행동을 실천하고 행동이 습관이 되어 상대방이 믿고 존중하는 태도로 변해야 한다.

이홍기 한인회장은 연임을 하면서 부터 다양한 구설수에 올랐다.연임에 성공한 이 회장의 행보를 보면 이제 회장이 되었으니 실무는 안해도 된다. 임원들에게 동기부여하고 관리 감독만 하며 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그런 생각이라면 잘못된 오산이다.더 일을 열심히 해야 한다.연임에 성공한 만큼 회장 직책에 대한 엄중한 무게를 느끼고 견뎌야 한다.올바른 구성원을 조직하고 팀원을 갖추고 단결된 하나의 조직을 이끌어 가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한인회라는 시스템이 제대로 굴러가게 만드는 일도 한인회장이 해야 할일이다.그러나 모든 면에서 소홀해 지면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된다.

단체내에서 누군가 약속을 깨거나 말이나 행동을 바꾸면 그로 인해 피해를 보는 사람이 생기기 마련이다.내가 어긴 약속 때문에 상대가 다른 이들로 부터 망신을 당하고 부당함을 당하게 된다. 이번 한인회 사태는 결국 자신이 속한 단체에서 이탈하여 다른 조직을 만들거나, 임원들이 자신에게 없는 권한인 전결권을 행해서 불통을 만들어 극한의 상황이 되었다.극한 표현으로 배신이라는 비일비재한 상황에서 사람에게 다친 마음은 쉽사리 회복 되질 않는다.배신을 당한 상황에서 감정을 앞세워 대응 한다면 호미로 막을 일을 삽으로 막아야 하는 상황에 닥치게 된다.

이홍기 한인회장은 지금 당장 눈앞에 벌어진 사태도 수습해야 하지만, 앞으로 1년6개월의 임기를 어떻게 운영할지도 중요한 문제이다.부디 강대강의 대응만이 능수는 아니다.앞으로의 시간들도 중요하기에 지금이라도 인적쇄신을 통해 올바른 한인회의 위상을 되찾아야 한다.리더는 자신을 존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을 얼마나 잘 알고 정확히 평가 하느냐 하는 문제이다.지금도 한인회 사태를 둘러싸고 여러 각도에서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싸움을 말리려는 훈수들이 이홍기 한인회장에게 전달 되고있다.

그러나 주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 회장은 자신의 어렵고 힘든 입장만 설명할뿐 한인회장으로 사태 해결을 위한 즉각적인 행동 보다는 주저주저하며 제자리에서 맴돌기만 하고 있다.어떤 사안에 대해 망설이고 주저하는 이 회장의 언행을 주변에서는 결정장애라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한편으론 한인회를 운영하는 서너명의 임원들이 중구난방의 의견을 주장하며 탁상공론 만하는 무능력으로, 즉각적인 대응을 못하며 항상 반박자 늦은 대처로 시간 낭비를 지적하고 있다. 

장기간 지속되는 애틀랜타한인회 사태는 안타깝게도 가까운 시간내에 화합과 단합은 힘들어 보인다. 이번 사태의 모든 출발은 이홍기 한인회장으로 부터 시작 되었다. 이회장은 모든 책임을 통감하고 무엇보다도 한인회 정상화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애틀랜타 한인회가 준비하는  코리안페스티벌 개최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이홍기 한인회장 표현대로 전세계가 애틀랜타한인회 사태를 알고 있다고 말한다.그렇다면 냉철한 이성적 판단을 통해 선택과 집중으로 최대한의 역량을 끌어 올려 잘못된 애틀랜타 한인회 상황부터 제자리로 돌려 놓아야 한다.

그러나 이 회장의 최근 행보를 보면 자신과 생각을 같이하는 사람들 하고만 어울리겠다는 폐쇄적인 생각에 갇혀 있다.이회장이 주재하는 회의는 서로 유사 경험만 공유하는 구성원이 모이는 회의가 비일비재하다. 결국엔 자신과 비슷한 사람들만 만나게 되는 우를 범하고 있다.이 회장의 오류와 오판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과 다른 사람들과 만나야 한다. 조선시대 환관들이 아닌 이회장 의견에 반기를 들을수 있는 인물들이 임원으로 구성되어야 한다.환관들 서너명이 주재하는 회의에서 반대가 없는 회의는 회의가 아니다.논쟁과 다툼이라는 과정을 거쳐야 의사결정을 올바르게 할수있다.한인회 회의는 항상 불통이라는 전제하에 회의가 일방적으로 진행된다.

이홍기 한인회장은 애틀랜타를 대표하는 리더이다.지금이라도 지난 시간의 잘못된 결정과 행보에 대해 자기 탓에 매몰되지 말고 정확한 실패 원인을 규명하고 반면교사의 시간으로 삼아야 한다.예스맨을 곁에 둘것이 아니라 내 의견에 반기를 들을수 있는 믿을 만한 인물과 조직이 필요하다.작금의 한인회는 한인사회로 부터 신뢰를 잃었다.단단하기만 한 나무는 부러지기 쉽다.강대강 대응만이 최선은 아니다.이홍기 한인회장은 한인회와 관련된 사안들에 대해 슬기로운 좋은 결정을 내려야 좋은 리더로 재평가 받을수 있다. 자신의 변화에 두려움을 가지면 한인회 성장에 가장 큰 방해 요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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