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의 앵무새는 말도 마음대로 할 수 있는데,나는 저 새에게 미치지 못하니 몹시 부끄럽구나.웅변은 은이요 침묵은 금이라지만,이 금으로 자유의 꽃을 다 사고 싶구나.만해 한용운 선생의 옥중시 ‘옥중음(獄中吟)’ 시구다. 만해기념관이 광복 79주년을 맞아 특별기획전 ‘만해 한용운 옥중시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2일부터 8월31일까지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 내 만해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이번 특별전은 3·1운동의 민족대표 33인 중 선봉에 서서 끝까지 변절하지 않고 민족의 자존심을 지킨 만해 한용운 선생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