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사랑해 주시는 선생님이번 황 선생(황익수) 편에 보내 주신 간단한 몇 자의 말씀을 깊이깊이 마음에 새기며 결정한 바입니다.선생님, 너무 모든 일에 대하여 저희로 인해 걱정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곳에서의 활동이 뜻한 것과 같지 않아서 내일 출발하여 웨이하이(威海) 중화잔에 도착할 계획이오니, 이러한 사정을 살펴 주시길 바랍니다.황 형은 따로 길을 나서 내일 베이징(北京)으로 출발했다가 가까운 시일 내에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고, 그때그때 일의 형편에 따라 판단하겠습니다. 이후 출발할 때를 맞이하여 다시 한번 말씀드리려 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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