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秦)·한(漢) 역대의 역사에 대해서는 두루 통달한 자가 있으나 우리나라의 일에 대해서는 도리어 아득하여 그 처음과 끝을 알지 못하니 참으로 한탄스럽다.” – 고려 인종고려 17대 인종(仁宗, 1109년~1146년) 임금은 묘청의 난을 겪은 후에 당대의 신하들이 자국의 역사를 잘 알지 못함을 한탄하고 김부식에게 국사를 편찬할 것을 명했다. 김부식은 인종 23년(1145년)에 <삼국사기> 편찬을 완료하고 인종에게 임무를 완수했음을 보고하는 표를 올렸다. 이것을 진삼국사표(進三國史表)라고 한다. 금국정벌론과 건원칭제, 서경천도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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