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종석 전 폴란드한인연합회장이 최근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사랑과 전쟁>이라는 제하의 원고를 본지에 보내왔다. 우크라이나와 폴란드의 관계를 통해 냉엄한 국제사회의 질서를 짚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원문 그대로 게재한다. <편집자 주>1. 영화 ‘대장 부리바’의 배경흔히들 아시아에서 한국과 일본 관계를 가리켜, 가깝고도 먼 관계라고 한다. 그러나 애증이 교차하는 이웃 국가들의 관계로 말하자면, 폴란드와 우크라이나의 관계도 더하면 더했지 못할 건 없는 것 같다. 폴란드는 16~17세기 동안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을 구성하여 중유럽에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