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N번방 사건이라고 할 대규모 딥페이크 성범죄가 또다시 나라를 뒤흔들고 있다. 서울대판 N번방 사건에 이어 이번 경우도 역시 그 밀실 역할을 하며, 범죄의 온상이 된 것은 텔레그램이다.애초 텔레그램은 ‘표현과 언론의 자유’를 표방하며 지난 2013년 등장한 후 삽시간에 10억명의 접속 계정을 확보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정치·사회적 압박을 피한 ‘온라인 피난처’ 역할을 해온 셈이다. 그러나 ‘익명성’을 무기로 마련된 자유로운 공간이 거꾸로 범죄와 선동, 폭력, 혐오, 차별 등 온갖 일탈과 범죄의 소굴이 되고 있다. 그런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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