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톡톡] 남아공서 희귀 운석 파편 발견…미국선 오렌지색 랍스터 방류 外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해변에서 9살 소녀가 희귀한 운석 파편을 발견했습니다.

미국 롱아일랜드에서는 희귀한 오렌지색 랍스터 ‘클레멘타인’이 방류됐다고 하는데요.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살펴보시죠.

하늘서 떨어지는 불덩이 포착…9살 소녀, 운석 파편 발견

지난달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 한 해변에서 불덩이처럼 빠르게 낙하하는 물체가 포착됐습니다.

과학자들은 이 물체가 운석 파편이라며 그 모습을 공개했는데요.

당시 이 운석을 발견한 사람은 9살 소녀였습니다.

반려견과 해변에서 놀다가 우연히 발견했다고 하는데요.

<엘리제 뒤 투아(ELI-ZE DU TOIT) / 운석 발견한 9살 소녀> “천둥소리가 들리더니 하늘에서 바위가 떨어지는 걸 봤어요. 그래서 그걸 주워보니 아직 따뜻했고, 그때 엄마가 와서 구글에서 검색해 보시더니 운석일 수도 있다고 하셨어요.”

운석은 대기권을 통과해 지구에 도달한 소행성이나 혜성의 잔해로, 대기를 관통하며 불타는 현상을 ‘볼라이드’라고 합니다.

이번에 발견된 운석 파편은 지름 5cm, 무게 90g 미만의 희귀한 조각으로, 발견된 마을의 이름을 따 ‘엔콰베바 운석'(Nqweba Meteorite)으로 명명되었습니다.

<로저 깁슨(ROGER GIBSON) / 빗와터스란트 지질학교수> “우리가 보는 것은 원래 천체의 일부분들이 천천히 떨어져 나가고, 불타오르다가 꺼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들이 마찰로 인해 더 이상 가열되지 않을 만큼 충분히 느려질 때입니다.”

이 희귀한 운석 조각은 과학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될 전망입니다.

멸종 위기 희귀한 ‘오렌지색 바닷가재’ 방류

아이스박스에 ‘클레멘타인'(Clementine)이라는 이름의 희귀한 바닷가재가 있는데요.

미국 롱아일랜드의 동물보호단체 휴메인 롱아일랜드는 이 오렌지색 바닷가재를 자연으로 돌려보내기로 했습니다.

<존 디 리어나도(JOHN DI LEONARDO) / 휴메인 롱아일랜드 회장> “사우스햄튼 동물보호센터의 친구들이 지역 ‘스톱 앤 샵’ 매장에서 그걸 보고 저희에게 연락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스탑 앤 샵에 연락을 취했고, 그 관리자들은 클레멘타인을 저희에게 넘겨주기로 동의했습니다.”

보통 랍스터는 푸른빛이나 검은색을 띠는 경우가 많지만, 오렌지색 랍스터는 3백만 개체 중 1개 꼴로 발견될 정도로 희귀합니다.

그래서 수집가나 전시 목적으로 구매돼 수족관 등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동물보호단체는 이와 같은 희귀한 랍스터를 만날 경우 식탁에 올리지 말고 자연으로 돌려보낼 줄 것을 당부했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임민형PD (nhm3115@yna.co.kr)

#지구촌톡톡 #운석파편 #오렌지_랍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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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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