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관세국가 될 것…달러결제망 이탈하면 관세 100%”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취임 시 동맹국을 포함한 외국을 상대로, 관세를 무기로 한 강력한 보호주의 무역정책을 펴겠다고 천명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지시간 7일 경합주인 위스콘신주에서 열린 유세에서 “우리는 ‘관세 국가’가 될 것”이라며 “그것은 여러분들의 비용이 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들의 비용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국이나 다른 나라가 우리에게 100% 또는 200%의 관세나 세금을 부과하면 우리는 똑같이 그들에게 100%나 200%의 관세나 세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우리는 지금 큰 포위에 직면한 미국 달러를 세계의 기축통화로 유지할 것”이라며 ‘달러 패권’에 대한 중국 등의 도전에 관세로 보복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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