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아름다운 사람들이 만드는 사회,,, 살아볼만 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면 우리 주변에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많이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도 아름다운 사람이다. 또한 자신보다 타인을 먼저 생각하고 나눔의 정신과 배려를 통해 주변을 따뜻하게 만들어가는 사람들은 분명 아름다운 사람들임에 틀림없다.세상은 결국 나눔이다. 내가 가졌다고 영원할 수도 없고 온전히 자신만의 것이 되기도 어렵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 일부만이라도 주변을 위해 사용한다면 우리 사회는 그야말로 정이 넘치는 따뜻하고 훈훈한 사회가 될 것이다.
애틀랜타 한인사회는 아름다운 선행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최근 주 패밀리 재단 주중광 박사 내외분이 어려운 재정문제에 봉착한 애틀랜타 한인회에 10만달러를 후원했다. 주 박사 내외는 한인회가 어떤 힘든 상황에 봉착해도 한인회는 존재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주 박사 내외분은 지난 2022년 20만달러,2023년 20만달러를 지속적으로 후원해 왔다.한인회관 보수관리를 위해 거액의 후원금을 매년 후원해 주고있다.
주중광 박사 내외분의 후원금과 관련 “사촌이 땅을 사면 배 아파 한다”는 속담처럼 이기주의적 심상(心相)을 표현하는 놀부 심보의 한인들이 있다.남을 생각하기 보다는 자기의 어긋난 생각과 이익만을 챙기는 풍조를 가리킨다. 선한 영향력을 베푸는 아름다운 사람들에게는 공통된 DNA가 있다.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사랑하는 마음을 바탕으로 한 인격을 바로 세우는 일을 덕(德)이라고 하는데 그들은 덕이라는 DNA를 지니고 있다.그들의 이런 DNA를 모아서 정리된 사고(思考)의 일갈(一喝)을 소신(所信)이라고 한다. 보신(保身)이 자신을 지키는 일이라면 소신은 자신을 버리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보신은 자신의 안위를 도모하지만, 소신은 수많은 사람의 안위를 도모한다. 보신은 일시적 성공으로 보일 수 있으나 소신은 영구적 성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소신(所信)이 있는 사람은 상황의 유불리에 연연하지 않으며, 쓴소리를 반기며, 자신의 몸과 마음을 온전히 내놓고 멀리 보고 살핌으로써 사안의 경중(輕重)과 완급(緩急)을 알고 생각이 정리되면 다소의 무리가 따른다고 할지라도 의연히 대처해 나간다. 최근 한인사회가 비난과 비방,상식이하의 막말 언행으로 많이 혼탁해 졌다. 사방을 둘러봐도 만용을 부리는 사람은 있을지 모르나 진정 용기 있는 사람은 만나기 어렵고, 지식도 있다 하나 양심에 따라 지식을 실천하고 행동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본인에게는 소신인 것이 간혹은 타인에게 아집이나 융통성 없는 것으로 곡해돼서 인간관계(人間關係)나 사회 생활에 악영향을 끼칠 때도 있다.아리스토텔레스의 말대로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나 자신이 아무리 잘나도 사회적 통념이나 상식에서 벗어나기는 쉽지 않다. 소신껏 사는 삶이 가장 자랑스러운 삶의 방식이며 내 주위의 안위와 평화를 지키는 일임은 분명하다.
격(格)이라는 단어가 있다. 주위 환경이나 형편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분수나 품위를 뜻하는 단어이다. 쉽게 설명하면 교사는 교사다워야 하고 학생은 학생다워야 하며 남자는 남자다워야 하고 여자는 여자다워야 한다는 의미이다. 격에 맞게 사는 것이 옳은 삶이다. 그럼에도 한인사회에는 격에 맞게 사는 사람보다 격에 맞지 않게 사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속은 텅텅 비고 겉만 화려한 사람들이 많다. 내실을 다지기 보다 허세를 부리는 사람이 많은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 격에 맞게 사는 것은 매우 중요(重要)하다. 각자 자신이 격에 맞게 살고 있는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 계절(季節)에도 격이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모두 격(格)이 있다. 만약 계절이 격에서 벗어난다면 재앙(災殃)이 올 것은 자명(自明)하다. 삶은 수분무환(守分無患)이다. 즉, 분수(分數)나 본분(本分)을 알면 걱정이 없다는 말이다. 격(格)에 맞게 사는 것은 분수나 본분을 안다는 것이다. 한인회 사태와 이해관계도 없이 무턱대고 분탕질하는 한인들이 자숙해야 할 시간이다.수분무환의 삶은 아름다운 것이다.
우리 이웃의 아픔이 있는 곳에 가장 먼저 달려가 고통을 함께 하고, 상처를 어루만져 주며 위로해 주고 용기를 북돋아 줌으로써, 어렵게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이 삶의 강한 의욕을 다시 찾도록 도와주는 인도주의 정신을 온몸으로 실천하는 아름다운 사람들. 대표적인 인물인 은종국 전한인회장이 얼마전 주님의 곁으로 가셨다. 차별과 고통 없이 모두가 행복하고 평등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병상에서도 아름다운 투쟁을 계속했다.은종국 회장이 실천한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에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말을 전한다.
애틀랜타에는 선한 세상을 추구하며 활동하고 봉사하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다.한미 우호 관계를 위해 봉사하고 재향군인들을 위해 헌신하는 한미우호협회 박선근 회장,뷰티매스터 장학재단을 통해 장학사업을 펼치는 박형권 회장,2개의 코리안페스티벌 성공을 위해 배기성,이경성,이홍기,전직한인회장단,안순해,트로이 표,박은석,김다래,강신범,시스콘 회사등 후원금을 쾌척하고,드러나지 않게 후원하고 봉사하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곳곳에 있다.사람은 따뜻함, 인간적인 태도, 타인에 대한 친절함을 통해 행복을 얻을 수 있으며 그렇게 사는 삶이 진정으로 가치 있다는 것이다. 어쩌면 우리는 부수적인 것들에 가려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었던 건지도 모른다. 우리에게 인간적인 삶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존재의 기쁨과 진정한 행복에 대해 깨달아야 한다.
최근 한인사회 곳곳에 너무나 자신만만하게 자신은 나쁜 사람이라고 말하는 피해의식에 찌든 한인들이 있다.그들로 인해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는 착한 사람은 바보 취급을 당하는 사회가 되어가고 있다. 그런 세상 속에서도 꿋꿋하게, 모두가 착하고 아름답게 살아가기를 꿈꾼다. 어지럽고 폭력적인 세상 속에서도 참된 삶을 꿈꾸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메시지는 우리 귓가에 남아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데 별이 되고 빛이 되었다. 아무리 각박하고 혼란스러운 세상 속에서도 진실하고 아름다운 사람들이 실천하는 언행은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힘이 되어 오래도록 기억되는 것 같다.그런 가운데 애틀랜타 총영사관 서상표 총영사도 주중광 박사 내외분이 실천하는 봉사는 쉽게 흉내낼수 없는 아름다운 선행이라고 표현했다.
계절의 시간처럼 그냥 보이고 저절로 들리는 자연의 시와 음악이 넉넉한 세상의 배경이 되듯이, 사시사철 나눔과 베풂으로 사회 곳곳을 밝고 따스하게 아름다운 세상으로 만들어가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세상을 숨쉬게 하는 자원봉사자들이다. 자원봉사로 소리없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가는 사람들을 위한 격려와 응원의 마음을 담은 소리 “정말,수고하셨습니다.감사합니다”를 아름다운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다. 그래서 아직은 살아볼만 한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닐까.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이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는 행복이라고 했다.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살고 있다. 그런데 불행한 일들이 너무 많이 일어나니까 행복은 점점 줄어든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그래도 아직은 살 만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주인공들이 어딘가에 있다.그 주인공인 아름다운 당신의 이름은 “자원봉사자” 이다. 자원봉사자들은 1%의 나눔이 가져오는 커다란 변화를 실감하며, 자신이 실천한 작은 배려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자긍심과 용기를 얻게 된다. 비록 2개의 코리안페스티벌이 개최되지만 각자의 위치에서 봉사하는 한인들이 더욱 빛나는 애틀랜타를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눈부신 봉사자인 여러분들과 세상 가장 따뜻한 아름다운 사람들이 사는 애틀랜타를 향해 뚜벅뚜벅 나아가야 한다.참 좋은 사람들, 아름다운 사람들, 여러분을 존경한다고 말하고 싶다.
멈추지 않고 흘러가는 세월 앞에 우리는 늘 안타까워 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더 늦기 전에 더 많은 아쉬움을 남기기 전에 우리 모두 오늘부터 라도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희망을 만들어가길 기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