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에 부채춤…미국 백악관서 첫 추석 축하 행사
한국인의 미국 이민 120여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 백악관에서 우리 명절 추석을 축하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현지시간 17일 백악관 행정동 아이젠하워 빌딩에서는 송편과 잡채 등 한국 음식이 차려진 가운데 아리랑이 울려 퍼졌고, 부채춤 공연도 이어졌습니다.
전·현직 백악관 한국계 직원이 주도해 미주한인위원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앤디 김 연방 하원의원과 성 김 전 대사 등 미국 전역에서 100여명의 한국계 미국인이 참석했습니다.
미국 정부 대표 인사로는 중국계인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가 나와 지지를 밝혔고,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서면으로 축하를 전했습니다.
한미희 기자 (mi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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