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가 자국 내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시민권 획득 조건을 두고 국민투표를 곧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외신을 종합하면, 이탈리아의 친이민 단체와 야당이 자국 내 외국인에 대한 엄격한 시민권 법률을 완화하기 위한 국민투표 요건을 충족한 숫자의 서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시민사회와 야당은 귀화로 시민권을 신청하는 데 필요한 거주 기간을 10년에서 5년으로 줄이고 수혜자가 새로운 국적을 자녀에게 즉시 물려줄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는 현지에 거주하며, 이탈리아 귀화를 생각하는 한인들에게도 직접 영향을 끼칠만한 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