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IA 기밀 보고서 “中, 북러 협력 강화에 동요”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지난 6월 비밀리에 중국을 다녀온 뒤 “중국이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에 동요하고 있다”는 기밀 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워터게이트 사건 특종 기자인 밥 우드워드가 펴낸 신간 ‘전쟁’에 실린 내용으로 번스 국장은 “북-러 간 방위협력은 김정은을 대담하게 만들었고, 중국을 동요하게 만들었다”고 적었습니다.

번스 국장은 북한의 대미 핵공격 가능성에 대해서는 “논리적으로나 이성적으로 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도 “그런 능력을 갖게 되는 것은 우려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우드워즈는 또 트럼프 대통령 시절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로버트 오브라이언이 조현동 주미대사와 만난 자리에서 “트럼프가 재집권하면 더 합리적이고 예측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습니다.

윤석이 기자(seoky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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