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7일 오전 10시경.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 아주 특별한 사람들이 모였다. 외국인 배우자를 둔 국제결혼 여성들의 모임체인 사단법인 세계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World-KIMWA, 월드킴와) 회원들이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이 잠든 국립현충원을 방문했다.이날 참배가 시작되기 앞서 현충문 앞에서, 70대 초반쯤으로 보이는 한 여성이 기자에게 다가와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이런 말을 했다.“저는 이곳 현충원이 처음입니다. 1972년 열아홉 나이에 파독 간호사로 건너가,‘88년에 고국의 어머니 마저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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