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와이드] 북한군 우크라 투입 임박…미국·나토와 대응 논의
<출연: 문성묵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돕기 위해 파병된 북한군의 실전 투입이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도 미국과 나토 등 국제사회와의 함께 대응책을 논의 중인데요.

문성묵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어서오세요.

<질문 1> 전쟁 중인 러시아를 돕기 위해 파병된 북한군이 격전지인 쿠르스크에 집결 중입니다. 지난 23일부터 매일 수천 명씩 도착하고 있는데 28일까지 최대 5천 명이 모일 거란 예상입니다. 실전 투입이 임박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질문 2> 접경지역인 쿠르스크가 어떤 곳인지도 궁금한데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지난 8월부터 뺏고 뺏기는 교전을 벌이고 있는 격전지입니다. 이곳에만 북한군 5천 명을 집결시키고 있는데요. 주로 어떤 역할을 담당할 걸로 보십니까?

<질문 3> 실전에 투입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북한군은 ‘폭풍 군단’으로 불리는 특수작전군 최정예 11군단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우크라이나군에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할까요? 어떻게 보시나요

<질문 4> 우크라이나군이 북한군을 맞닥뜨릴 경우를 대비해 한국어 대화 매뉴얼을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문서가 온라인에 공유됐습니다. “무기 버려!”라거나, “배고파?”라고 묻는 등 생포나 투항을 염두에 둔 문장 60개가 담겨 있는데요. 문서가 진짜라면, 전투보다는 심리전에 무게를 뒀다고 판단할 수 있을까요?

<질문 5> 러시아로 파견된 북한군의 총책임자는 김정은 위원장의 측근이라는 일본 보도가 나왔습니다. 김영복 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이 최근 러시아에 입국했다는 건데요. 김 위원장의 현지 지도에도 동행했는데요. 어떤 인물입니까?

<질문 6> 우리 정부도 본격 대응에 나섭니다. 미국, 나토와 함께 우크라이나 지원 수준을 논의 중인데요. 북한군 전력 탐색을 위한 파견을 검토 중이라고요. 우크라이나에서 ‘남북 대리전’이 펼쳐질 가능성도 있다고 보세요?

<질문 7> 대통령실은 북한이 파병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핵과 ICBM 기술 이전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말까지 총 1만 명 이상의 북한군이 파병될 거란 예측인데요. 한미일 3국 동맹도 깊은 우려를 표명한 성명을 내놨죠?

<질문 8> 북한은 “국제 규범에 부합되는 행동”이라며 파병을 사실상 인정했는데요. 노동신문 등을 통한 대내 매체에서는 이를 알리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국정원은 파병 소문을 들은 민심이 동요하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는데요. 북한이 내부 민심 동요 차단을 위해 어떤 조치를 내놓을 걸로 보세요?

<질문 9>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대한 공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옛 소련 시절 생물무기를 연구한 비밀 군사시설을 대거 증축 중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전쟁이 앞으로 더욱 장기전으로 치달을 걸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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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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