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돌아온 트럼프’…미국은 왜 트럼프 다시 선택했나?
<출연 :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미국 대선에서 압승을 거둔 트럼프 전 대통령이 4년 만의 백악관 귀환에 성공한 가운데, 트럼프 시대의 대대적인 변화 가능성에 전 세계의 시선이 쏠립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전화 통화를 통해 당선을 축하하고, 이른 시일 내 회동하기로 했는데요.
보다 자세한 내용,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과 함께 짚어 보겠습니다.
<질문 1> 먼저, 윤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전화 통화 소식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오늘 오전에 약 12분 동안 전화 통화가 이뤄졌고, “이른 시일 내에 회동하기로 합의했다”고 하는데요. 통화가 이뤄진 시점 등을 살펴볼 때, 순조로운 관계의 출발이라고 봐도 될까요?
<질문 2>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초박빙 승부일 것이란 예상을 깨고 압승을 거뒀습니다. 매직넘버 270명의 선거인단을 훌쩍 넘겨 확보한 것뿐만 아니라, 전국 득표율까지 높았는데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압승 이유, 뭐라고 보십니까?
<질문 3> 놀라움을 안겨준 건, 생각보다 훨씬 견고했던 ‘샤이 트럼프’의 존재입니다. 여론조사 예측이 빗나간 핵심적인 원인도 바로 ‘샤이 트럼프’에 대한 분석 실패라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미국 주요 기관의 여론조사는 이번에도 ‘샤이 트럼프’ 밑바닥 표심 분석에 왜 실패했다고 봐야 할까요?
<질문 3-1> 트럼프에 쏠린 표심을 제대로 못 읽은 건 언론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미국 언론들의 위기감도 커지고 있는데요. “주류 언론에 대한 사망선고다”라는 분석까지 나오더라고요?
<질문 4> 또 한 가지 주목할 점은, 왜 민주당의 집토끼마저 대규모로 이탈했을 까입니다. 대선을 석 달 앞두고 구원 등판했지만, 텃밭까지 내준 해리스의 실패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질문 5> 다시 돌아온 트럼프 전 대통령을 두고, 더욱 강해졌다는 평가 역시 나옵니다.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 탈환에 성공했고, 하원까지 접수할 가능성이 큰 상황인데요. 2기 출범과 동시에 행정·입법권까지 장악하는 셈인데, 이 정도면 견제 없는 권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되는 것 아닙니까?
<질문 6>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에 기록한 타이틀은, ‘징검다리 재선’에 성공한 역대 두 번째 대통령이자 역대 최고령 대통령입니다. 그리고 주류에 맞선 예측 불가 ‘스트롱맨’으로도 평가받는데요. 현재도 형사 기소된 사건이 4건으로 사법 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인데요. 이 사법 리스크는 셀프로 사면할 가능성이 나오더라고요?
<질문 7>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으로 테슬라의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의 향후 행보도 주목 받고 있습니다. 머스크가 백악관에 입성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시나요? 머스크는 자신의 SNS에 백악관 집무실 배경에 자신이 싱크대를 든 사진을 합성해 올리기도 했어요?
<질문 8> 또 주목할 건 바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가족입니다. 지난 7월 대선 후보를 공식 수락한 전당대회 때를 떠올려 보면 트럼프 가족이 그야말로 총출동하지 않았습니까? 트럼프 집권 2기 역시 ‘가족 정치’가 재현될 것임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봐야 할까요?
<질문 9>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은 미국의 국내 정치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이 점이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데요. 다시 돌아온 트럼프 시대가 한국 경제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거라고 보십니까?
<질문 10> 예측하기 어렵고 즉흥적인 정책 결정 방식이 한미 동맹을 비롯한 대외정책에도 적잖은 변수를 가져올 전망인데요. 특히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을 요구하거나 주한미군 철수 등 주둔 자체를 문제 삼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향후 한미 관계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질문 11> 한반도 안보에 미칠 영향도 중요하죠.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쟁을 시작하지 않고도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2년 넘게 이어지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와 충돌하지 않고도 전쟁을 빠르게 마무리할 것임을 암시했다는 분석은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11-1>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 2개의 전쟁이 안겨준 피로감이 해리스 부통령의 발목을 잡았단 분석도 있습니다. 실제 대선 결과에 미친 영향이 컸다고 보십니까?
<질문 12>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직접 대화를 시도할 가능성도 여전히 높게 관측됩니다. 한편 복잡한 국제 정세로 인해 트럼프 정부의 우선순위에서 북핵 문제가 뒤로 밀릴 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친분’을 강조해온 김정은 위원장과의 관계는 어떻게 풀어갈까요?
<질문 13> 북한은 아직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소식에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향후 협상 상황을 고려해 축전을 보낼 가능성도 나오고 있는데요. 현 상황에서 북한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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