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미국 우선주의’ 예고한 트럼프…세계 각국 촉각
<출연 : 정한범 한국국제정치학회 부회장>

사상 초유의 초박빙 접전으로 당선자 확정까지 며칠이 필요할 것이란 전망도 있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합주 완승으로 미 대선 레이스가 마무리됐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승리 선언에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고 했는데요.

이 시간 정한범 한국국제정치학회 부회장 모시고 미국 대선 결과의 의미, 국제 정세와 한반도 안보 지형에 미칠 영향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질문 1> 투표 당일까지도 치열한 초박빙 대결이란 기사가 이어졌는데요. 투표함을 열어보니 전체 유권자와 선거인단 모두 이긴 트럼프 후보의 ‘완전한 승리’였습니다. 특히 민주당 성향이 강한 이른바 ‘블루월’ 3곳 펜실베이니아·미시간·위스콘신에서 모두 이겼어요?

<질문 2> 지난 선거와 비교해 트럼프 당선인의 전국 득표율도 올랐습니다. 트럼프 후보에게 표심이 기운 건 현 정부에 대한 심판론이 작용한 걸까요?

<질문 3> AP가 미 전역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의 기반으로 꼽혔던 흑인 유권자와 라틴계, 젊은 유권자들 사이에서 트럼프 후보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 투표에선 성별 격차도 두드러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여성 유권자, 유색 인종의 지지를 기대했던 해리스 후보 입장에선 패배 요인이기도 한데요. 원인은 무엇 때문이라고 보십니까?

<질문 4> 트럼프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지해 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향후 행보도 주목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에서 승리하면 연방정부에 대한 개혁 권고안을 제시하는 ‘정부효율위원회’를 만들고 머스크에게 역할을 맡기겠다고 했었죠? 머스크가 정부 내 역할을 맡는 것과 별도로 규제에 묶여 있던 사업에 날개를 달 거란 전망도 나와요?

<질문 5> 경합주에서 몰표를 받으며 백악관에 다시 들어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2기 행정부, 정책 집행이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상원은 이미 승리를 거뒀고요. 하원도 민주당보다 의석수가 앞서고 있죠?

<질문 6>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임기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직접 만나는 모습으로 관계를 과시했는데요. 재임 중 김 위원장과 통화를 했다며 자랑한 적도 있었죠. 북한과 미국의 관계에서 변화가 생길까요?

<질문 7> 트럼프 당선인, 선거 유세 과정에서 한국을 “머니 머신”이라고 불렀습니다. 충분한 방위비를 낼 경제력을 갖추고 있지만, 그만큼의 방위비를 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취임 후 방위비 재협상을 요구하거나 주한미군을 압박 카드로 쓸 가능성은 어떻게 보시나요?

<질문 8> 한국 기업들의 우려도 감지됩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서면 미국이 수입 관세를 인상하고 인플레이션감축법 등을 폐지하면서 경제 불확실성이 가중될 거란 우려,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9> 중국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되자 “대미 정책은 일관된다”는 원론적 반응을 내놨는데요.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유세 기간 중국을 적성 국가로 분류해 중국산 제품에 60% 관세를 물리는 방안까지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중 무역 마찰, 트럼프 1기 행정부보다 더 심해질까요?

<질문 10> 세계 패권 국가 미국을 어렵게 만드는 두 개의 전쟁, 우크라이나전과 중동 전쟁에 대한 해법도 궁금해집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두 개의 전쟁을 중재하며 노벨 평화상을 꿈꿀 거라는 관측도 나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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