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파병 후폭풍…미국 이어 영국 스톰섀도도 러시아 본토 타격
[앵커]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이 연일 격화하는 가운데, 미국에 이어 영국이 지원한 장거리 미사일도 러시아 본토를 공격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은 처음으로 대인지뢰 지원에 나섰습니다.
정래원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공대지 순항미사일 ‘스톰섀도’, 전투기에서 지상에 있는 적진의 벙커나 주요 인프라를 공격할 수 있는 무기입니다.
미국의 전술 탄도미사일 에이태큼스에 이어 스톰섀도가 처음으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영국이 스톰섀도 사용을 승인했고 곧바로 첫 공격이 이어졌다고 전했습니다.
북한군이 파병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이 공격 대상이었고, 북한군 고위 당국자 등이 인근에 있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앞서 전술 탄도미사일 에이태큼스의 사용 제한을 먼저 해제한 미국은 대인지뢰 지원도 발표했습니다.
미국은 그동안 우크라이나에 대전차 지뢰를 지원해왔지만, 대인지뢰 지원은 이번이 처음.
<매슈 밀러 / 미 국무부 대변인(현지시간 20일)> “현재 우리가 목격하는 상황은 우크라이나 동부를 향한 러시아의 보병 진격입니다. 대인지뢰는 이를 무력화하기 위해 설계됐습니다.”
한편 러시아가 학교기를 개정하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위협한 뒤 수도 키이우에는 긴장감이 돌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스 등은 키이우 주재 대사관을 임시 폐쇄했고, 자국민 대피령도 잇달아 내려졌습니다.
우리나라와 프랑스, 독일 등은 공관은 유지한 상태로 시민들에게 신변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 정래원입니다. (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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