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톡톡] “트럼프가 뽑혀 실망했나요? 미국을 떠나세요!” 外
▶ “트럼프가 뽑혀 실망했나요? 미국을 떠나세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 후 미국을 떠나고 싶어하는 이들을 유혹하는 관광·이주 상품들이 등장해 화젭니다.
한 크루즈 회사는 트럼프의 임기 내내 전 세계를 여행하는 초장기 패키지 상품을 내놨습니다.
4년 동안 140개국을 돌아다니며 미국을 떠나 있을 수 있는 겁니다.
물론 도피에는 대가가 따르겠죠.
모든 식음료와 부대시설이 포함된 가격, 최소 3억 6천만원부터 시작합니다.
이탈리아의 한 작은 마을은 이민 세일즈에 나섰습니다.
국제 정치에 지쳤다면 최소 1유로면 유럽으로 탈출할 수 있다고 유혹했는데요.
인구 감소로 늘어난 빈민가를 이민자들에게 싸게 내놓는 프로그램으로, 시 정부는 미국에서 수만 건의 이민 문의가 들어왔다고 밝혔습니다.
▶ 테이프로 벽에 붙인 바나나…경매서 86억원에 낙찰
테이프로 벽에 붙인 바나나.
누군가 장난삼아 붙여놓은 것 같은 이 바나나가 무려 620만 달러, 약 86억 7천만원에 팔렸습니다.
그냥 장난이 아니라 ‘코미디언’이라는 제목의 설치미술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이탈리아 작가가 2019년 처음 선보인 것으로, 미술계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는데요.
이 작품을 구매한 낙찰자는 바나나와 접착테이프 롤 각각 한 개, 바나나가 썩을 때마다 이를 교체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설치 안내서, 진품 인증서를 받게 됩니다.
▶ ‘美변호사시험 최연소 합격’ 기록 세운 한인 남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한인 남매가 ‘최연소 변호사 시험 합격’ 기록을 잇달아 갈아치웠습니다.
소피아 박은 17세 8개월의 나이로 올해 캘리포니아 변호사 시험의 최연소 합격자가 됐습니다.
오빠 피터 박이 지난해 같은 시험에서 세운 17세 11개월의 합격 기록을 1년 만에 뛰어넘은 겁니다. 캘리포니아주 변호사 시험은 미국에서 어렵기로 유명한 자격시험 중 하나인데요.
두 사람 모두 고등학교와 대학교, 로스쿨, 변호사 시험까지 약 4년 만에 일사천리로 끝냈습니다.
▶ “호스로 샤워하고 장난치고”…코끼리의 도구사용 확인
물이 나오는 고무호스를 코로 잡고 이리저리 움직여 몸에 물을 뿌리는 코끼리. 이를 지켜보던 다른 코끼리는 코로 호스를 꼬아 친구의 샤워를 방해합니다.
독일 연구팀은 베를린 동물원에 있는 코끼리들이 고무호스를 샤워 헤드로 사용하고, 장난으로 호스를 꼬아 물을 흐름을 막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코끼리의 놀라운 조작 기술과 정교한 도구 사용 능력을 보여주는 것으로 코끼리 코의 잡기 능력 덕분에 가능하다고 연구진은 설명했습니다.
신주원 P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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