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도 ‘조류 충돌’ 증가세…지난해 1만 8천 건
제주항공 참사 원인으로 꼽히는 조류 충돌, ‘버드 스트라이크’가 미국에서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연방항공청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야생동물이 민간 항공기에 충돌한 횟수는 1990년 2,088건에서 지난해 1만9,367건까지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조류가 충돌한 횟수는 1만8,394건으로 전체의 94%에 달했습니다.
보고서는 기술 발전에 따라 엔진 소음이 감소하는 반면 출력은 높아지면서 동물들이 항공기를 피하는 일이 어려워졌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지운 기자 (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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