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향년 100세로 지병으로 별세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유가족이 카터 전 대통령의 사망 소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로절린 카터 여사가 먼저 세상을 뜬 데 이어 약 1년여 만이다. 앞서 암 투병 등을 겪었던 그는 최근 건강이 악화돼 호스피스 돌봄을 받고 있었다.1924년 10월 1일 조지아주 플레인스에서 태어난 카터는 해군장교로 복무한 후 가업인 땅콩농장을 물려받아 경영하다가 1962년에 조지아주 상원의원에 당선됐다. 1970년 조지아 주지사를 거쳐 1976년 대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