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안평을 알면 고구려 역사가 보인다.부여국의 시조 동명이 탈출했다는 탁리국은 색리국, 고리국이라고도 하며 하북성 요동군의 서안평에 위치했다고 한다. 학계통설은 요동군 서안평의 위치를 사서에 어떤 관련 근거도 제시하지 않고 압록강 하구 단동일대로 단정적으로 비정한다. 어떻게든지 한국 고대사의 강역을 한반도 가까이 몰아 넣는 것을 조선사 연구의 필생의 과업으로 삼았던 일본인 학자들의 주장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한 결과이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는 “전한대(前漢代)에서 진대(晉代)까지 요동군(遼東郡)에 소속되어 있던 현(縣)으로, 왕망(王莽)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