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사년(乙巳年)’을 코앞에 둔 지난해 12월3일 느닷없는 계엄이 선포되고 신년 정월 초하루를 정확하게 63시간 앞두고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까지 터져, 온 나라가 그야말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형국입니다. 120년 전인 1905년 강제로 맺어진 ‘을사늑약’이 뇌리에 오버랩 되다보니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는 덕담마저 부담스런 아침입니다. 그럼에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간밤의 삭풍을 몰아내고 어김없이 새해가 밝았습니다. 마침, 재외동포청의 광고카피가 눈에 들어왔습니다.“▸하와이의 뜨거운 사탕수수밭과 중남미의 선인장 농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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