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캐나다에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라고 거듭 공개 제안했습니다.
또한, 파나마 운하 운영권과 덴마크령 그린란드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현지시간 7일 기자회견에서 관세 등을 무기로 한 압박이 통하지 않을 시, 실제 무력행사 가능성에도 여지를 남겼습니다.
아울러, 멕시코만의 이름을 아메리카만으로 바꾸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에 일각에서는 백악관 복귀를 앞둔 트럼프가 골치 아픈 국제분쟁에서는 발을 빼고, 필요한 것만 취하려는 선택적 고립주의, 또는 팽창주의 노선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으로 분석합니다.
동맹국과 우방국에도 예외가 아닌 트럼프의 정치·경제적 괴롭힘이 ‘고삐 풀린’ 집권 2기 시작 전부터 새로운 수준으로 올라섰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짚었습니다.
뉴욕타임스 신문은 부동산 개발업자가 세계 최강의 군사력과 협상력까지 가지게 되면서 드러낸 본능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물론, 지난번 집권 때도 외국과 협상용으로 극단적 표현을 동원한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단순한 농담이나 떠보기 정도로 치부할 수만은 없다는 견해도 만만치 않습니다.
트럼프식 고립주의가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시아와 유럽 안보, 더 나아가 국제 질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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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동([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