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북한 미사일 발사·파병’ 규탄…”병사 피 묻은 돈”
[앵커]
북한이 주장하는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황준국 주유엔대사는 “이번 미사일 발사는 북한 병사들의 피 묻은 돈”이라며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신형 탄도미사일 발사 문제를 의제로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황준국 주유엔대사는 “지난 6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피 묻은 돈이 결국 어디로 가는지를 보여준 극명한 사례”라고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황준국 주유엔대사/현지시간 8일> “이 군인들은 본질적으로 김정은의 노예이며, 그의 정권을 위해 돈을 모으고 러시아로부터 첨단 군사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먼 전장에서 목숨을 바치도록 세뇌되었습니다.”
또한 “현대전에 익숙지 않은 구시대적인 인해전술로 북한 병사들이 드론 공격의 손쉬운 표적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도로시 셰이 주유엔 미국 차석대사는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기술 공유를 특히 우려했습니다.
<도로시 셰이/주유엔 미국 대표부 차석대사(8일)> “우리는 특히 모스크바가 위성 및 우주 기술을 평양과 공유하려는 의도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은 “적법한 주권 행사”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김성 주유엔 북한대사/현지시간 8일> “(미국은) DPRK(북한)의 합법적인 자위권 행사에 이의를 제기합니다.”
미 국방부는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인지하고 있다”며 “불법적이고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동은 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seoky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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