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푸틴 회동 준비중…그린란드 무력사용도 옵션”

[앵커]

다음 주 출범할 트럼프 2기 정부에서 안보사령탑을 맡을 트럼프의 최측근이 트럼프 당선인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회동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논란이 된 그린란드에 대한 무력사용 가능성에 대해서는 모든 옵션을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2기 국가안보보좌관으로 내정된 마이크 왈츠는 트럼프 당선인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회동을 준비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방식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조만간 통화를 한 뒤 적절한 만남의 형태를 정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빠른 휴전을 강조하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 만남에 동참할지 여부도 논의할 것임을 암시했습니다.

<마이크 왈츠 / 트럼프 2기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미 abc방송)> “적어도 수일 내지 수주 안에 (트럼프 당선인과 푸틴 대통령간) 전화 통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것이 첫 단계가 될거고 거기서부터 진행될 것입니다.”

또 우크라 전장에서 활동 중인 북한군의 모습과 함께 한국 정부의 불평 또한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왈츠 내정자는 그린란드 매입을 위해 무력사용도 불사하겠다는 트럼프 당선인의 최근 발언을 두고 여러 옵션 중 하나임을 강조했습니다.

결정은 미국의 ‘국가안보’를 위해서라는 대전제 아래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마이크 왈츠 / 트럼프 2기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미 abc방송)>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이 잘 방어되도록 하기 위해 크고 대담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전임자와 달리 어떤 옵션도 협상 테이블에서 제외하지 않을 것입니다.”

한편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4년 전 의회 난입사태 당시 폭력을 휘두른 이들의 사면을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피고인 모두, 설령 그렇게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최대한 사면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해온 트럼프 당선인의 뜻과 분명한 온도차를 드러낸 셈 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ikar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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