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전쟁 휴전, 합의 근접…바이든 임기 막판 ‘총력전’
[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가자지구 휴전 협정이 타결에 가까워졌습니다.
하마스가 우선 인질 33명을 석방하고 휴전에 합의한 뒤 종전 협상을 이어간다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정래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협상을 중재하는 카타르가, 양측에 최종 제안을 전달했습니다.
<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장관(현지시간 13일)> “진전이 있었습니다. 협상에서 어느 정도 진전이 이루어진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인질 협정을 원합니다.”
하마스가 우선 억류 중인 인질 33명을 석방하는 구체적인 방안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인질 석방을 대가로 우선 전쟁을 멈추고, 이후 이스라엘군 철수 등을 논의하며 전쟁 종식으로 나아간다는 ‘단계적 휴전안’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임기 종료가 일주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막판 총력전을 벌이는 모습.
실제 진전이 확인되자 바이든 대통령도 조심스레 희망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현지시간 13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에서, 제가 몇 달 전 제안했던 계획들이 마침내 결실을 맺을 조짐이 보입니다.”
백악관은 이르면 이번 주 내 가자지구 전쟁 휴전이 성사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보장할 수 있는 건 없다며 약간의 경계심은 남겨뒀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현지시간 13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 모두의 입장에서 협정이 성사될 수 있는 지점에 마침내 도달했습니다. 마감 기한은 중요합니다.”
이스라엘군 철수와 구금된 자국민 송환 문제를 둘러싼 하마스 측의 경계와, 이스라엘 내 극우 세력의 반발 등은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 정래원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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