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후보자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권력 유지를 위한 보험 정책으로 핵무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루비오 후보자는 현지시간 15일 상원 외교위 인사청문회에서 김 위원장에 대해 “남은 생애 동안 권력을 유지할 방법을 찾아야 하는 40대 독재자”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핵무기는 김정은에게 큰 의미가 있기 때문에 어떤 제재도 (핵) 능력을 개발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면서 제재는 그가 핵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자원을 확보하는 것도 못 막았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1기 때 북러 정상회담과 관련해선 자신도 매우 회의적이었던 사람 중 한 명이라면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은 김정은에게 다가갔으나 김정은은 두 번이나 협상하기를 거부했고, 결국 지속 가능한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그 관여를 통해 북한의 미사일 실험을 중단시켰다”면서 “그것이 북한의 (핵)프로그램의 발전을 중지시킨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한반도에서의) 상황을 진정시켰다’고 덧붙였습니다.
루비오 후보자는 “극적인 변화가 없다면 2029년 12월이 끝나기 전에 중국의 대만 침공을 다뤄야 할 것”이라며 중국이 향후 5년 안에 대만을 침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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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nanju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