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소셜미디어 엑스(X) 인수와 관련해 증권 사기 등의 혐의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제소를 당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 SEC는 소장에서 머스크가 2022년 트위터를 인수하기 이전에 이 회사 지분을 5% 이상 보유했지만 이를 제때 공개하지 않아 공개의무를 위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머스크가 5% 이상 보유 사실을 공개했다면 주가가 올라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했지만, 이를 공개하지 않아 주식을 더 싸게 매입하면서 약 1억5천만 달러, 우리 돈 2천189억원을 절감했다는 것입니다.
앞서 개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는 오는 20일 사임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사임 직전 머스크를 제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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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sisyphe@yna.co.kr)